[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박영선 의원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로 최종 낙점되면서 남편을 비롯한 아들의 미국 국적이 논란이다.
박 후보의 남편인 이모씨는 어려서 미국에 이민을 가 현재 미국 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지난 6월 한국 국적도 취득한 상태다. 12세인 아들도 미국과 한국의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박 후보는 가족들의 `국적 문제`에 대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아이 아빠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서 미국에 이민을 간 가정의 사람이다. 제가 (방송국)L.A 특파원을 하면서 그 당시에 미국에서 결혼했기 때문에 저의 힘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제 아이는 한국 국적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국적을 따라 자동으로 (미국) 국적이 나와 있는 상태이다"며 "그래서 18세가 되기 전에는 미국 국적을 취소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미국시민권 딸 수가 있다는 거네.." "민주당의 유사시 현주소.. 유사시 남북 관계든 정치적인 문제든 피난처는 확실히 확보" "아들이 18세 되는 6년 후면 알게 되겠네" "아들은 그렇다 쳐도 남편은 국적 선택할 수 있는 거잖아. 왜 이중국적이야?" 등 비난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반면 "원정출산이라도 했나? 고의로 미국국적 딴 거냐? 무슨 트집 잡을 게 없어서 별것도 아닌 것 같다 트집을.." "박 의원이 아니라 남편과 아들이 이중국적인데.. 왜들 난리" 등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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