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코끼리 내뿜는 가스도 국제인증 받았다"

서비스업계에서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목록 국제 규격 인증받아
놀이기구,골프카에 코끼리까지 목록 포함
  • 등록 2010-08-25 오전 11:00:00

    수정 2010-08-25 오후 1:50:59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에버랜드는 최근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영국 로이드 인증원(LRQA;Lloyd Register Quality Assurance)으로부터 온실가스 배출 목록에 대한 국제 규격(ISO 14064-1)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 목록이란 기업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모든 온실가스의 배출 내역을 파악해 배출량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에버랜드는 "이번에 인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목록에는 조경, 건축, 식음료, 테마파크, 골프장 등이 포함됐다"며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 업계에서 테마파크나 골프장을 포함, 광범위하게 검증이 진행된 것은 삼성에버랜드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목록에는 식음 물류차량, 놀이기구, 골프장의 골프카 외에 공연·퍼레이드 중 특수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이산화탄소 등 세세한 부분까지 포함됐다.

특히, 에버랜드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중 기린, 낙타, 코끼리 등 30여마리의 거대 초식동물이 되새김질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메탄, CH4)까지 반영됐다. 코끼리 한 마리가 1년에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시내버스가 2주 가량 운행할 때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온실가스 배출목록 검증을 토대로 향후 교토의정서가 의결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Business As Usual) 대비 30% 감축을 위해 친환경 차량 운행, 자원 재활용 및 친환경 상품 사용 확대 등의 '에너지관리경영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011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도입에 앞서 선제적으로 온실가스의 체계적 관리를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김천 태양광 발전소 건립으로 2009년 UN에서 청정계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로이드 인증원은 지난 1985년 설립돼 세계 120여개국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항공, 유해물질 분야 등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있는 권위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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