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정체속 강보합권..부족한 상승탄력

  • 등록 2008-05-16 오전 10:57:08

    수정 2008-05-16 오전 10:57:08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코스피 시장 상승폭에 비해선 더디게 진행되는 있다.

장중 한때 1900선 문턱까지 다다르며 추가상승을 타진하고 있는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시장은 뚜렷한 사자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견조한 국내증시의 수혜에서 비껴난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9%) 오른 654.1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0.5%까지 상승폭을 높이며 657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숨고르기에 진입한 양상이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30억원대에 그쳐 지수를 끌어올릴 모멘텀으로는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계속되는 상황.

시총상위주들도 NHN(035420)과 평산을 제외하고는 부진하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금속과 비금속 등 철강 관련주들이 포스코의 상승세에 힘입어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방송 및 통신관련주들은 IPTV 논란에서 여전히 자유스럽지 못한 듯 크게 밀리고 있다. 하나로텔레콤(033630)이 2% 넘게 하락중이고, 대형 PP인 GS홈쇼핑과 YTN 등도 하락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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