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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제공]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섬 북부에 위치한 인구 40만명의 작은 나라 브루나이.
'황금제국' '이슬람교' '절대왕정' '금주의 나라' 등 우리가 쉽게 접해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문화 때문에 '신비의 나라'로 통하기도 한다.
이 신비의 나라 브루나이의 시내를 배우 김성민과 함께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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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차를 타고 시내로 향하는데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왜 호텔에서 택시를 한 번도 보지 못했을까 하는 것이었다. 또 시내로 향하는 길 위에서도 버스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대중교통이 없는 것일까?
30여분 차로 이동해 선착장 비슷한 곳에 도착했다. 미리 대기해 있던 보트(수상가옥과 육지를 연결해주는 교통수단으로 택시처럼 이용된다)를 타고 수상가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이 곳은 겉보기엔 다소 지저분해 보이지만 밀물과 썰물로 자연정화작용이 일어나 냄새가 나거나 썩지는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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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탔던 보트의 주인이 사는 수상가옥을 직접 들어가볼 수 있었다. 2층으로 된 이 집은 방이 무려 8개나 됐다. 심지어 지하에는 보트를 넣어둘 수 있는 주차장 개념의 창고로도 쓰이는 공간이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수상가옥을 뒤로 하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 로얄리갈리아 박물관을 들렀다. 현 국왕이 즉위식 때 탔던 황금마차와 즉위 40주년을 기념해 탔던 황금마차가 크게 진열돼 있었다. 온통 황금색으로 치장된 마차가 '황금제국'이란 명칭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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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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