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SDI(006400)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1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4.33%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맥쿼리와 키움증권, 대우증권, UBS 등에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대규모 시설투자 소식에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전일 올해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총 9746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43% 늘어난 규모다. 울산 공장과 중국 시안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늘리고, 완성차 업체가 많은 유럽 지역에 새 공장을 지을 계획 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