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검색엔진 잡서치가 남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인간관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동료와의 불화를 개선하기 위한 주된 해결책으로 ‘술·식사 자리를 따로 마련한다’(26.7%)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스레 개선되는 편’(26.6%)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 ‘메신저나 대화를 통해 해결’(17.2%), △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음’(10.8%), △ ‘타 동료의 도움을 통해 해결’(7.5%)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고, ‘관계 악화 경험 없음’은 11.2%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술·식사 자리를 따로 마련한다’가 35.5%에 달해 전체 평균(26.7%)을 8.8%p 웃돌며 두드러진 반면, 여성의 경우 ‘술·식사 자리 마련’(20.7%)보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스레 개선되는 편’(28.6%)을 1위로 꼽아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또한 ‘메신저나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 ‘관리자급’(23.1%), △ ‘과장급’(20.8%), △ ‘대리급’(17.6%), △ ‘사원급’(16.4%) 순으로 이어져 직급이 올라갈수록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처럼 성별·직급별로 동료와의 관계 회복을 위한 주된 방법이 상이한 가운데, 직원들간 불화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 1위에 ‘업무적인 이해 충돌’(44.1%)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직급별로 보면 ‘업무적인 이해 충돌’은 ‘과장급’(51.9%)과 ‘관리자급’(50.8%)에서 도드라져, 책임이 뒤따르는 직책인 만큼 일에 대해 더욱 민감히 반응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같이 업무로 인해 동료 간 불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의 주된 친분관계는 ‘업무 협조가 많은 동료 위주’(37.5%)로 형성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는 ‘여성’(32.9%)보다 ‘남성’(44.1%) 에게서 두드러졌다.
나머지 응답으로는 △ ‘성격·취향이 맞는 동료’(28.5%), △ ‘직급·나이대가 비슷한 동료’(17.9%), △ ‘커리어에 도움될 만한 동료’(4.3%) 위주 등이 있었고, 기타 응답은 11.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