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 ‘등통증’ 환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70대 이상 여성이 절반 이상이 등통증을 앓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등통증 환자가 많다고 밝혔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2014년에 척추관협착증으로 내원한 환자 1,570명을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등통증은 척추관협착증의 전조 증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척추관협착증 환자 비율은 여성이 1,022명, 남성은 54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등통증은 척추관협착증 전조 증상으로 주의 필요
등통증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면서 척추를 지지해주는 기능을 잃게 되어 등이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통증이 발생된다. 등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모습을 보면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은 자세를 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굽은 자세가 지속될 경우에는 이미 퇴행된 흉추와 요추의 근육과 인대에 엄청난 무리를 주게 된다. 등통증을 야기하는 굽은 자세를 수년간 방치할 경우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척추관협착증, 여성일수록, 고령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다고 하는데, 실제 모커리한방병원에서 조사한 결과도 비슷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근육과 인대의 양이 적고, 활동량이 적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성은 남성보다 척추관협착증 발병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
김기옥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근력강화 운동을 하거나 30분 이상 가볍게 걷기가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