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인류의 가정 문제' 주교들 고민 듣는다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3차 임시총회 개최
'가정사목과 복음화'를 주제로 전세계 주교들 모여 논의
  • 등록 2014-10-02 오전 10:19:46

    수정 2014-10-02 오전 10:19:46

지난 8월 방한 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일정 중 하나였던 아시아주교들과의 만남 시간에서 주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교황방한위원회)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교황청에서 전세계 주교들이 모여 가정의 위기에 대한 논의를 가진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2일 천주교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3차 임시총회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바티칸에서 ‘가정사목과 복음화’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주교 시노드는 지역교회 사목자인 주교들이 교회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들을 숙고하고 논의하면서 교황에게 자문할 목적으로 소집되는 회합을 뜻한다.

이번 시노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러 사목 분야 가운데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류의 기초 공동체 가정을 주제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0월 임시총회 소집을 발표했고 올해 임시총회 주제를 2015년 정기총회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총회 때 논의할 내용을 담은 의안집은 △오늘날 가정에 관한 복음의 전달 △새로운 도전들에 맞서는 가정사목 △ 생명에 대한 개방성과 부모의 양육 책임 등 3부로 이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교 시노드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한 뒤 주교들의 제안과 그에 대한 의견을 모아 권고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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