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일 빌라 안 고무통에 들어있던 시신 2구에서 나온 지문을 찾아 대조한 결과, 시신 1구가 박씨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시신 1구에서 채취한 지문은 대조가 어려워 유전자 분석으로 신원 확인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집에서 나와 살고 있는 큰아들(28)과도 수년 전부터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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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으며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경찰은 이들이 살해된 뒤 버려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감식 결과, 시신의 부패가 심해 신체에 나타난 타살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아침 직장에 나왔다가 잠적한 박씨의 부인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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