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9월 결산법인도 실적 악화

신영코와루, 금비, 방림 3개사 영업이익 12.4%↓
매출액도 전년대비 4.8%↓...부채비율만 상승
  • 등록 2013-08-16 오전 11:42:22

    수정 2013-08-16 오전 11:42: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올 상반기 경기 침체에 9월 결산 법인의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9월 결산법인 3개사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6월까지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30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2.4%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 역시 3320억1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8% 줄어들었다.

특히 속옷생산업체 신영코와루의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의 영업이익은 78억500만원으로 전년보다 35.9%나 급감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동기 대비 5.5% 줄어든 1372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섬유업체 방림(003610)의 경우, 영업이익은 소폭 향상됐지만 매출액은 감소했다. 방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6% 늘어난 49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227억9500만원으로 전년대비 6.4% 줄어들었다.

반면 금비(008870)는 2억7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57.1%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보다 0.2% 증가한 619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9월 결산법인의 부채비율은 높아졌다. 3개사의 부채비율은 32%로 지난해 30.2%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금비(008870)방림(003610)의 부채비율이 각각 5.2%포인트, 4.4%포인트 상승한 반면 반면 신영코와루는 지난해 13.3%에서 12.5%로 다소 개선됐다.

9월 결산법인 매출액 비교(단위:백만원)
9월 결산법인 영업이익 비교(단위: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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