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국내공장의 생산직과 사무직 모두 여름휴가를 갖는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직원들은 여름휴가와 함께 통상임금(근로시간에 대해 지급하기로 한 기본급 및 고정 수당)의 50%와 30만원을 합친 금액을 휴가비로 받는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같은 휴가비 기준을 적용했다. 현재 2년차 대리의 경우 145만원을 휴가비로 받게 된다.
르노삼성의 경우 임금단체협상을 여름 휴가전 마무리 지음으로써 어느 회사보다도 직원들이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타결지은 르노삼성은 위로금으로 상여기초금의 100%와 50만원을 받았다. 3년차 과장은 250만원 정도의 격려금이 지급됐다. 여름 휴가비로 사원부터 매니저가 아닌 차장까지 80만원을 받는다.
한국GM은 지난 23일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휴가전 400만원의 격려금을 받는다. 아울러 여름휴가비로 기본급의 50%가 지급된다. 생산직의 경우 평균 100만원 이상 휴가비로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공장별로 여름휴가에 들어가기 전 차량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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