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린 여성이 당했을 상황을 생각한다면 법적인 문제를 떠나 대신해서 사과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과 처신을 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잘못이 없었다’는 너절한 변명만 늘어놓았다“며 ”고위 공직자의 성 인지의식이 이 정도였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너절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필요하다면 사건 현장으로 가서 결백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떳떳하다면 사건 현장을 떠나 변명을 늘어놓을 이유가 없다. 필요하다면 국내에서든 미국에서든 조사를 철저히 받고 본인이 결백을 입증하면 될 일”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청와대를 향해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성 관련 교육 및 직무 교육 재실시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날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홍보수석이 책임을 지고 확실히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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