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30일 박 대표와 최 대표를 교체하는 내용의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와 최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 사실상 올해를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돼왔다. 신세계는 그간 대표이사직의 임기를 사실상 3년 이내로 해왔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내부거래로 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데 이어 어제(29일)는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면서 그룹 내부에선 위기감을 토로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지금의 난국을 극복할 방안으로 대표이사 교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경영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