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3년형 레이' 출시.. 1245만~1620만원

동력·연비 강화 ''터보·에코플러스'' 모델 추가
컨버세이션 미러·LED 패키지 등 옵션 확대
  • 등록 2012-09-04 오전 11:24:37

    수정 2012-09-04 오전 11:24:3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미니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시장을 개척한 ‘레이’가 카파 1.0 터보 엔진을 달고 새롭게 태어났다.

기아자동차(000270)는 성능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2013년형 레이’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2013년형 레이’를 시판하면서 카파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레이 터보’ 모델을 신설했다. 카파 1.0 터보 엔진은 기존 카파 1.0 엔진에 터보 차저와 에어가이드 인터 쿨러 등을 적용해 엔진 성능과 차량 동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레이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06마력(ps), 최대토크 14.0kg·m로 기존 카파 1.0 엔진(최고출력 78마력(ps), 최대토크 9.6kg.m) 대비 각각 36%, 46%가 향상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5% 향상된 17.9km/ℓ(신연비 기준 13.9 km/ℓ)로 경제성도 높였다.

기아차는 카파 1.0 터보 엔진 탑재로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확보한 터보 모델을 추가하고, 컨버세이션 미러 적용, 아웃사이드 미러 크기 증대 등으로 고객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킨 ‘2013년형 레이를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기존 카파 1.0 엔진에 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하고 ISG(공회전방지장치)를 적용함으로써 연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 ‘에코플러스’ 모델을 추가했다. CVT 무단변속기는 기존 4단 자동변속기보다 변속비 폭을 확대해 최적의 엔진 운영 상태를 제공해 연비와 가속성능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운행 중 정차 시 엔진 구동을 일시적으로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ISG를 동시 적용해 기존 모델의 연비 대비 9% 향상된 18.6km/ℓ(신연비 기준 14.6 km/ℓ)를 달성했다.

이번에 출시한 2013년형 레이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뒷좌석에 탄 승객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컨버세이션 미러를 적용했다. 또 측후방 시야 확보를 위해 아웃사이드 미러의 크기를 키웠고, 운전시 눈부심을 최소할 할 수 있도록 앞유리의 선셰이드 밴드 길이를 늘렸다.

기존 모델에는 없던 ‘레몬 글라스’와 ‘체리핑크’ 등 2가지 외장 색상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밖에도 ▲발광다이오드(LED) 포지션 램프,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제동등을 포함한 LED 패키지와 ▲2열 6대 4 분할&슬라이딩 시트, 2열 플로어 언더 트레이, 러기지 언더 트레이, 히티드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 패밀리Ⅰ 등 선호사양으로 구성된 옵션을 신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는 1000cc 차량의 경제성을 모두 갖추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카파 1.0 터보 엔진 탑재로 동력성능까지 확보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형 레이’의 가격은 ▲가솔린 1245만~1490만원 ▲터보 1560만원 ▲바이퓨얼 1505만~1620만원 ▲에코플러스 1425만~1540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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