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허동준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6일 “동작을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대항마로서의 장점을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새로운 정치를 꿈꾸며 동작을 선거구에서 다윗과 골리앗으로 표현되는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이어 “동작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정몽준 의원과 맞대결한 3번의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6.2지방선거 승리(15%)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의 사실상 승리(투표율25.7%),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압도적 승리(14.1%) 등을 예로 들었다.
허 후보는 특히 “2000년부터 준비했지만 전략공천으로 출마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아픔이 있다”며 “당 정체성과 기여도를 최우선시 하겠다는 당의 방침을 믿었지만 2번씩이나 탈당한 전직의원 이계안 예비후보와 경선 지역으로 발표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현대(정몽준) 대 현대(이계안)의 구도가 언론인들에게는 좋은 소재일지는 모르지만, 유사정체성을 지닌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게 제 판단”이라며 “경선과정이 어수선하지만 선거인단 등록을 내실있게 진행해온 만큼 압도적 승리를 자신한다.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여 준비된 지역일꾼으로서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