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S&P, 한전·가스공사 자체신용도 하향

장기 신용등급은 유지
  • 등록 2011-12-02 오후 2:01:59

    수정 2011-12-02 오후 2:01:59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02일 13시 3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전력(015760)과 6개 발전자회사의 자체신용도 (SACP)를 `a-`에서 `bbb`로 낮췄다.

2일 S&P는 "원료비 인상분을 충분히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몇년간 자본 지출이 크게 확대되고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들의 현금흐름이 약화될 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들의 장단기 신용등급은 기존대로 각각 `A`와 `A-`로 유지했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장단기 등급은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S&P는 한국가스공사(036460)의 SACP 역시 기존 `bbb+`에서 `bbb-`로 낮췄다. 마찬가지로 가스공사의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대로 `A` 등급을 유지했다.

S&P는 "정부의 물가상승 우려로 인해 가스공사가 도시 가스회사들에 판매하는 액화천연가스 가격을 충분히 올리지 못하고 있어 향후 몇 분기 동안에는 미수금 회수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약 4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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