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200m 이상 줄을 서고, 분양상담 및 각 주택형 유닛 관람을 위해 30분 이상 대기했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방문자가 몰린 이유에 대해 ▲거품을 뺀 분양가 ▲중소형 대단지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왕송호수공원 조망권 등을 꼽았다.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분양가는 740만 원대부터로 인근에 자리한 입주 2년차 아파트보다도 3.3㎡당 약 200 여 만원 정도 싸다.
노민호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파격적인 분양가가 아니냐는 내부의견도 있었으나 수익률을 포기해서라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분양가를 책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 소장은 "수원을 비롯해 안산, 의왕, 군포, 화성 등 수도권 전역에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방문 및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공급되는 `서산 예천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9월30일~10월3일 1만 3000 여명이 다녀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62~84㎡ 규모(706가구)의 중소형 단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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