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국면서 `은행주는 몸살`

  • 등록 2009-01-16 오전 11:00:15

    수정 2009-01-16 오전 11:00:15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6일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아시아시장이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고 있다. 다만 주말에 발표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금융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추가 상승 시도는 번번이 좌절되는 양상이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시장이 모두 1% 이상 오르고 있고, 뒤이어 출발한 중국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고, 수급에서는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63%) 오른 1118.3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1500억원 사자우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0억원 4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00억원 가량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지만, 미국발 금융불안과 함께 무디스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은행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1~2%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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