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현대·기아차가 작년 4월과 2007년 12월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 모두 10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해외 최대생산기지다.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중국현지법인 베이징현대차는 지난해 29만4508대를 판매, 전년 23만1137대에 비해 27.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가 11만7761대를 기록, 가장 많이 팔렸고 중국형 전략모델 '위에둥'이 8만5974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000270)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한해 14만2008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전년 10만1427대에 비해 40.0% 크게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쎄라토가 7만435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스포티지는 3만2500대를 기록했다.
이어 ▲프라이드 2만9898대 ▲옵티마 4103대 ▲카니발 1155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세운 중국 판매목표 38만대, 20만대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베이징 올림픽의 역효과와 중국경제의 침체 등을 감안하면 현지시장에서 비교적 선전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편 베이징현대차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12월 각각 2만8159대, 1만6369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17.7%, 3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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