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에는 기술적 반등 기운이 우위를 점하며 1530선 부근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내 불안심리가 고개를 들며 가파른 하락세로 전환하며 변동성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고점과 저점 사이가 40포인트에 이르는 멀미장세다.
시장을 짓누르는 악재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주 후반 미국 금융주의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는 점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댈 언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렇다 할 방패세력이 존재하지 않은 것도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32분 현재 1735억원을 순매도하며 28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1포인트(1.02%) 하락한 1494.75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060000)이 8% 넘게 급락하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한국전력, 현대차, LG디스플레이도 1% 이상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반면 KT&G(033780)가 3% 이상 급등중이고, 삼성전자(005930)와 우리금융도 흐름이 좋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도 우리가 잡는다`
☞노트북, `센트리노2`의 시대가 왔다
☞삼성 프린터 `중동 오일머니 거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