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7·4 남북공동성명 5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오는17일 남북회담본부에서 ‘대학생 모의 남북회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통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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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의회담은 7·4 남북공동성명 50년 행사의 일환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문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통일부는 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해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치·군사 △경제 △인도·사회 분야별로 의제를 자유로이 선정하여 팀 단위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총 28개 팀, 30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2개 팀 씩 총 6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경연대회에서 참가팀들은 분야별로 모의 남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연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통일부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통일부장관상 및 각각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이 수여된다.
통일부 측은 “이번 행사가 대학생들에게 남북 간 현안에 대한 이해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통일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소중한 장(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