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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를 보면 지난해 11월 정부가 걷은 국세는 1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조5000억원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정부가 걷은 국세 누계는 27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조원 늘었다.
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9조5000억원에서 4000억원 늘어나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종합소득세 중간예납이 늘어난 영향이다. 법인세는 원천분이 증가하며 1000억원 늘어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집행실적을 보면 11월 누계 집행액은 260조6000억원으로 올해 목표로 한 집행액(280조2000억원)의 93.0%를 기록했다. 당초 올해 1~11월 누적 목표 집행액 257조9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 더 집행한 것이다.
총수입에서 총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조8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조5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누계로는 각각 37조6000억원 흑자, 2000억원 적자다.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지난달 대비 1조1000억원 늘어난 66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