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0.89포인트) 오른 1974.9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흐름이 양호하다는 판단이 브렉시트 우려와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악재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5월 부진했던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도 17만2000명 늘어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음날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까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시장은 미국 경제 흐름이 견조하다는 점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인 8월물 금가격은 온스당 1362.10달러로 전날보다 0.4%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13%, 0.09% 내렸지만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8% 내린 45.1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2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78억원어치를 팔며 장기 매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증권이 139억원, 투신 27억원, 보험 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 전차(전기전자+자동차) 업체가 평균 상승폭을 웃돌고 있다. 오리온(001800), LG생활건강(051900), BGF리테일(027410), 롯데쇼핑(023530) 등 소비주들도 오름세다. 반변 S-OIL(010950),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중공업(00954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고려아연(01013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8%(1.97포인트) 오른 697.9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 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1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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