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판교에 기업성장지원센터 개소

수도권엔 처음..경기도 중기, 신제품개발·특허출원 등 도와
  • 등록 2015-06-10 오전 9:40:21

    수정 2015-06-10 오전 9:40:2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의 디딤돌로 활약해 온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오는 12일 판교에 확대 개소한다.

2011년부터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체계적 성장지원을 위해 반월·시화, 구미, 창원, 광주 4개 지역에서 운영돼온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올해 성과확산을 위해 원주, 천안 센터를 추가 개소해 현재 총 6개 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번에 판교지역에 개소하는 수도권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총 7번째 센터다.

중소기업 R&BD 기초역량 강화를 위해 설치한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산업부에서 국비를 출연하고 산단공에서 운영한다. R&BD의 전후방에서 요구되는 과제기획, 사업화 판로개척 등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산단공은 이번 수도권 기업성장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기존 ‘시’ 단위 기업지원에서 ‘광역권’ 단위로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해 판교 테크노밸리의 ICT기업과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의 R&BD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기술 및 경영 애로사항을 밀착 진단해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장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단공 기업성장지원센터는 기술·경영·금융 분야의 전문가가 해당 지역에 상주하며 기업의 중장기 로드맵에 맞춰 연중 상시 ‘기업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2014년까지 62개 기업을 육성하고, 573건의 성장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2729개사의 애로사항 4367건을 해결해왔다. 이 외에도 입주기업 근로자를 대상(2만3780명)으로 1025회의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했고, 타기관사업과의 상호연계를 통해 금융, 기술, 경영 분야에서 총 19건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산업단지 공단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과 특허출원, 교육훈련 강화 등 R&D(연구·개발) 역량 강화 분야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육성기업으로 선정돼 집중 지도를 받은 기업들은 매출, 수출, 고용 증가율이 전국 국가산업단지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도출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산업현장 전문가 상주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R&BD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성장기반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애로에 더욱 귀 기울여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사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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