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부동산 3법 등 민생경제법안을 29일 본회의에서 통과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마지막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3법은 정부·여당이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건 중점법안이다. △주택법 개정안(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재건축초과이익환수폐지법안(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재건축조합원에 소유주택 수만큼 새주택 공급허용) 등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여야 ‘2+2’ 회담에서) 민생과 나라를 위한 마음은 여야 할 것 없이 ‘한마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연말에는 가게마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트는데, 예년과 달리 소리도 줄이고 빈도도 낮추고 있다고 한다. 연말연시는 늘 신바람이 나는 법인데 안타깝다”면서 “부동산 경기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부동산 3법 등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정부보다 0.3%포인트 낮은 3.5%로 전망한데 대해서는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나빠진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당국은 대비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