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51포인트(0.29%) 오른 1873.3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8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탄력이 크게 둔화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데다 유로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아시아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다. 일본, 중국, 싱가폴 증시는 강보합, 대만 및 홍콩 증시는 약보합세다.
수급상황은 양호하다. 특히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116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15억원 가량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845억원어치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특히 섬유의복 철강금속 유통 자동차 운수창고 업종의 상승 폭이 크다. 그러나 전기가스 음식료 의약품 보험 통신 등 경기방어 업종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민감주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NHN(035420)은 모바일 광고 수혜 기대 및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넘게 오르고 있다. 롯데쇼핑(023530)은 하이마트 인수 가능성 및 시너지 효과 기대감에 5%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3%넘게 상승,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등은 1%가량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