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쿄모터쇼서 `신형 유니버스` 日 첫 선

  • 등록 2011-12-01 오전 11:20:20

    수정 2011-12-01 오후 4:14:3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회장 정몽구)는 일본 도쿄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린 `제42회 2011 도쿄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대형버스 `신형 유니버스`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상용사업 담당 최한영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현지 기자단,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유니버스의 공개 행사를 가졌다.  
▲ (왼쪽 두번째) 현대차 일본 판매법인장 김동섭 부장, (왼쪽 네번째)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최한영 부회장, (왼쪽 다섯번째) 현대차 상용 수출사업부장 민왕식 전무


최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니버스는 수입 업체의 진입이 힘든 일본 대형버스 시장에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후 약 200대 가까이 판매됐다"며 "이번에 새로 선보인 신형 모델로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국내 시장에 최초로 공개된 신형 유니버스는 외관디자인에 웅장함과 세련미를 더했고 각종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현대차는 일본 고객의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존 라인업(29·41·47·57인승) 외에 59인승 모델을 추가 운영하고 `우등 독립 시트`를 적용해 개개인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형 유니버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의 배기가스 규제인 `포스트 신장기(新長期)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며 우수한 연비효율과 친환경성도 달성했다.

신장기 규제 이후 도입되는 일본의 `포스트 신장기 배기가스 규제`는 유럽이 향후 도입할 예정인 `유로6`에 준하는 규제로, 국내에 도입된 `유로5` 배기가스 규제보다 더 엄격하다.

현대차는 신형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일본 내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재정비 할 예정이다. 주요 거점별 순회 전시와 가망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 시승행사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도쿄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다. 이번 도쿄 모터쇼는 `자동차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를 주제로 총 33개의 완성차 업체가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이달 11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정몽구 회장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 CEO` 선정 ☞현대차, 에쿠스 고객초청 골프대회 개최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해소..바짝 긴장한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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