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10일 한국정보통신과 신용카드 결제용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MVNO(통신재판매)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하고, 이달 2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MVNO 사업자가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이통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다. 한국정보통신은 국내 1위 금융 결제대행(VAN) 사업자로 기존보다 최대 80% 저렴한 요금으로 신용카드 결제용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카드결제 건수가 월 200건인 가맹점의 경우 기존에는 월 7800원(유선전화망 이용시)에서 1만7850원(결제전용 인터넷망 이용시)의 요금이 발생했지만, 한국정보통신의 데이터 MVNO망에서는 월정액 3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결제건수가 월 90건 이상이라면 데이터 MVNO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한 셈이다.
또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그 동안 유선통신망이 취약해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웠던 재래시장에서도 쉽게 카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정보통신 고객센터(1600-12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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