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3년만에 신용등급 `AA-`로 두단계 상승

  • 등록 2010-09-24 오후 3:12:15

    수정 2010-09-24 오후 4:42:07

마켓뉴스 | 이 기사는 09월 24일 14시 4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최근 포스코(005490)에 인수된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장기 신용등급이 3년만에 두 단계나 껑충 뛰었다.

한국기업평가는 24일 대우인터내셔널의 무보증 회사채에 대한 수시평가에서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 검토)`에서 `AA-(안정적)`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A`에서 `A+`를 건너뛰고 2노치(notch·단계)나 높아진 것으로 한기평이 지난 2007년 대우인터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한 이후 3년만이다.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 검토`로 올린 이후 4개월 만이다.

한기평은 “포스코 계열 편입에 따라 철강재 수출부문과 자원개발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대우인터의 신인도 상향과 재무적 융통성 개선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울러 ▲오랜 업력에 기반한 무역사업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사업기반의 확대와 가시적인 수익창출 ▲무역사업 고유의 변동성과 외형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구조 ▲해외자원개발 관련 자금소요 증가 전망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대우인터는 지난달 30일 포스코가 68.2% 지분을 취득한다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일 대금납입과 주식양수도가 마무리됐다.

6월말 기준 대우인터의 총 차입금은 1조851억원이며, EBITDA 1115억원, 부채비율 208.7%, 차입금의존도 23.3%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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