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반도체, LCD, 무선통신 이후 신성장 동력이 될 수종사업을 찾기 위해 지난 2007년 10월 전략기획실에 신사업팀을 설치해서 수년간 신사업 분야를 탐색해 온 결과, 1차로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를 차세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투자 지역을 물색해 왔음
① 신사업은 향후 국가의 기간산업이 될 것을 고려해 산업보안 차원에서 국내에 우선 투자할 것,
② 신사업은 최첨단 산업으로서 관련 연구개발단지가 집적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국내외 고급인력들이 살기 좋은 여건이 갖춰져 있을 것,
③ 신사업은 관련 사업간에 연구개발, 생산 등을 연계 추진해야 하는 관계로 단일 부지에 위치해야 하며 그 규모는 50만평에서 100만평이 되어야 할 것.
□ 위의 세 가지 조건과 함께 정부 계획대로 세종市에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된다는 전제 아래 투자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세종市가
① 기초과학, 녹색기술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중이온가속기가 도입될 경우 삼성의 신사업인 그린에너지 및 헬스케어와 시너지 효과가 있고,
②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하며 용수, 전력, 공항 등의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전망되어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점,
③ 법인세, 지방세 면제 등으로 신사업의 초기 투자리스크 경감되고 투자 회수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음.
□ 사업분야는 크게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 분야로 선정했음. 그린에너지는 차세대 전지, LED 조명 사업 등으로 총 투자비는 1조 1,200억원, 고용인력은 1만 100명으로 예상하고 있음. 차세대 전지의 경우 현재 SDI에서 대용량 전력저장용 전지 및 연료전지, 삼성전자에서 태양전지를 투자계획 중이며, 향후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기관 및 SDI 천안공장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음. LED 조명사업은 삼성LED에서 조명엔진 생산기지를 만들어 연산 1억대 Capa를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조명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임
□ 헬스케어는 BT와 IT를 융ㆍ복합한 첨단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총 투자비는 3,300억원, 고용인력은 1,000명 선임. 추후 세종市, 오송 및 대덕연구단지를 연결하는 글로벌 클러스터가 형성될 경우 국제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이와함께 세종市의 국제과학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세종市 주변 지역에 위치한 삼성전기 공장에 고부가 패키지용 기판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투자비는 4,500억원, 고용인력은 700명으로 금년 또는 내년 초에 투자에 착수할 수 있을 것임. 삼성전기는 부산 공장에도 MLCC 등에 금년부터 2013년까지 총 4,8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임.
□ 앞으로 삼성이 투자하게 될 그린에너지 및 헬스케어 분야의 신사업은 정부가 조성하고자 하는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할 경우 국가의 미래 산업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관련기사 ◀
☞삼성 "세종시 입주 이 前 회장 사면과 관련없다"
☞삼성 "바이오시밀러 입주계획 확정안돼"
☞삼성 "세종시에 오는 2015년까지 2조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