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한전, 3년간 더받은 전기요금 400억"

  • 등록 2009-10-05 오전 11:50:07

    수정 2009-10-05 오전 11:50:07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지난 3년간 전기요금을 사용한 것보다 더 받은 과다청구금액이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과수납액은 13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에는 134억원, 2007년에는 132억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134억원의 과수납액 중에서 69억원은 환불조치됐고, 나머지 65억원의 다음달 정산에 포함됐다.

전기요금이 과수납되는 것은 자동이체와 지로납부가 이중으로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한전의 잘못으로 과다청구된 요금이 발견된 경우 연 5%의 이자가 가산돼 지급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과다청구된 요금에 대한 지급이자는 2880만원이었다.

김성회 의원은 "한전이 고객에게 전기요금을 과다청구해서는 안된다"며 "전기요금 과수납 감소대책중 하나인 `전기요금 할인 선납제` 도입 검토와 다양한 수납제도 서비스 개발을 국정감사에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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