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 횡보..사는 사람은 없고

  • 등록 2008-09-02 오전 11:24:23

    수정 2008-09-02 오전 11:24:2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일 코스피가 강보합권 부근에서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1% 이상 오르면서 143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의 약세 출발로 인해 반등 탄력은 소멸된 상태다. 개장초 7원 넘게 빠졌던 달러-원 환율도 다시 전날 수준까지 돌아오면서 시장의 불안심리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약세장이 진행되면서 시장에 사겠다고 나서는 투자주체가 없다. 개인은 사흘연속, 외국인은 11일 연속 순매도다. 기관이 이 물량을 받아내고는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부분이라 진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93포인트(0.63%) 오른 1423.07을 기록중이다. 기술적인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호재가 개장초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지만 이같은 반등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장을 떠받치는 건 오로지 프로그램 매수세밖에 없었다. 차익거래 3000억원, 비차익거래 1400억원 등 프로그램 총 거래규모는 4400억원의 순매수.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모두 순매도이고, 기관 역시 순매수 규모가 2100억원에 불과해 실제 프로그램 매수 주문 외의 방향성 매매는 모두 매도위주임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통신과 전기가스 등 경기 방어주에 대한 선호가 여전하다. 약세장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방증이다. SK텔레콤(017670)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역시 2.5%의 상승세다.

계속된 급락으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는 수모를 겪었던 두산중공업(034020)은 악재가 조금씩 효력을 잃어가면서 5% 넘게 오르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반등에 기계업종도 다시금 살아나는 분위기다.

외국인 매도세에 신한지주와 현대중공업 등 은행주와 조선주가 부진하다. 전기전자업종도 위태위태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장 대표주 삼성전자(005930)는 50만원에서 지지력이 발휘된 뒤 51만원대까지 올랐다.

반면 유동성 위기설이 번지고 있는 코오롱(002020) 그룹주들도 부진한 모습이다. 사행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원랜드(035250) 역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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