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김종열 하나은행장(
사진)은 "2008년엔 효율성을 높여 전 부문의 경쟁력을 고루 발전시키는 것이 경영 목표"라며 "특히 프라이빗뱅킹(PB)와 고객만족서비스(CS) 등의 하나은행 고유 브랜드 부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2일 시무식을 대신한 `새해 아침 행사하기`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 ▲ 김종열 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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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행장은 "일본이나 중국 은행들이 규모가 커도 글로벌 리딩뱅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비용과 수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은행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 속에서도 균형이 중요하다"며 "올해엔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또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월27일 중국 베이징 현지법인 개소식에서 기자와 만나, 올 2010년 하나금융그룹 총자산의 10%, 200억달러까지 해외자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중국을 중심축으로 베트남 호치민 현지사무소를 지점으로 격상시키고 인도 뉴델리 사무소도 만들 계획"이라며 "동남아 현지은행 지분인수도 추진함으로써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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