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AI폰’ 나온다…언팩 앞둔 ‘갤럭시S24’ 기대감

2일 글로벌 미디어에 ‘언팩’ 초대장 발송할 듯
작년보다 일정 2주 앞당겨, 출시는 30일 예상
해외서 공식 사양·판매 목록 등 유출 잇따라
  • 등록 2024-01-01 오후 2:12:29

    수정 2024-01-01 오후 2:12:29

월마트 온라인 판매 목록에서 실수로 올라갔던 ‘갤럭시S24+’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2024년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개가 약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첫 ‘인공지능(AI)폰’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24’ 시리즈인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일 해외 IT매체 폰아레나와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아르센 루핀(MysteryLupin)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일 글로벌 미디어에 ‘갤럭시S24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초대장을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언팩은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언팩 일시와 함께 ‘갤럭시S24’의 출시 일정 전망도 공유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2월17일 출시했는데, 올해 ‘갤럭시S24’ 시리즈는 이보다 2주 앞당겨진 오는 30일 출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3’ 언팩도 2월1일 개최한 바 있다. 언팩부터 공식 출시일까지 대략 2주 남짓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의 주요 키워드를 ‘AI폰’으로 잡았다. 기기내 AI를 탑재시키는 온디바이스AI와 클라우드 방식 AI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AI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첫 AI폰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이미 해외 일부 에선 ‘갤럭시S24’의 공식 사양 등이 유출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해외 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최근 ‘갤럭시S4’ 시리즈의 공식 사양서를 유출했고 월마트에선 실수로 자사 온라인몰에 ‘갤럭시S24+’의 목록을 게시하기도 했다. 특히 관련 월마트 소매점은 이를 급히 삭제하려고 했지만 ‘갤럭시S24+’ 이미지의 스크린샷이 빠르게 온라인에 공유돼 모두 삭제하지 못한 상태다.

‘AI폰’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우선 구글 ‘픽셀8 프로’의 비디오 부스트와 유사한 동영상용 AI 처리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로 저조도 영상을 개선하고 일부 동영상의 안정성과 노출을 개선하는 식이다. 또 전화 통화에서 언급된 중요 정보를 기기로 가져와 관련된 작업 목록을 생성하는 기능도 거론된다. AI 실시간 번역을 사용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지 통화도 지원해줄 전망이다.

하드웨어 부분에서도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갤럭시S24’ 일반·플러스(+) 모델은 기존처럼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하지만 울트라 모델에선 ‘아이폰15’처럼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탑재와 함께 화면 밝기는 기존 1750니트보다 더 밝은 2600니트(최대치 기준)가 될 예정이다.

카메라의 경우엔 일반·플러스는 5000만 화소, 울트라는 2억 화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용량은 4000mAh(일반)·4900mAh(플러스)·5000mAh(울트라)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팁스터 아르센 루핀의 ‘X’ 게시물. ‘갤럭시S24’ 언팩 글로벌 초대장 발송이 오는 2일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아르센 루핀 X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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