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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발언을 두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일부 언론의 보도 행태와 유승민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문제 삼아 ‘그들의 마음속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며 반론을 펼쳤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내가 강대변인에게 묻고자 한다. 당신들의 머릿속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가”라고 반문했다.
지난 11일 문 대통령이 13일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질문하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네”라고 답했다. 이를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려는 ‘사저’를 거론하며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꼬집었다.
조은산은 “문 대통령이 아직 청문회조차 통과하지 못한 변 장관 후보자를 대동하고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의 결정이었나, 아니면 참모들의 건의에 의한 것이었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은산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 전 의원을 비난하며 “지금 그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지금 그곳에는 사람이 갇혀 있다’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조은산은 “국민들을 임대 주택에 가둔 것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감성적 언사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대들이 남긴 업적임이 자명하다“면서 자신이 스무 살일 때 가족 세 명과 함께 13평형 아파트에서 거주했던 경험을 말했다.
조은산은 “박 의원의 말대로 임대 주택에서 부의 축적을 이룬 시민들이 더 좋은 곳에서 살고 싶고 내집 마련을 하고 싶은 욕구 등을 이루기 위해 나섰을때 이 나라가 과연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임대주택 찬성하지만 임대주택도 집값 안정이 우선되어야 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