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전경련 해체 불가피..재벌 중심 기득권 대변"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라디오 인터뷰
"여러차례 대선 비자금사건에 연루, 어버이연합·미르재단 등에도 관계"
  • 등록 2016-10-06 오전 9:17:27

    수정 2016-10-06 오전 9:17:2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6일 “전경련의 해체는 이제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와 “과거 개발 독재 시대때는 혹시 필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지금 시장 경제를 중심으로 움직여가는 시대에 전경련은 재벌 중심의 기득권 그룹을 대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해재단 자금 모금 사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 비자금 사건을 비롯해 그 이후에 여러 차례 대선 비자금 사건도 터졌다”면서 “얼마 전에는 어버이연합에 대해서 우회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것도 드러났고, 이번 미르와 K스포츠재단 등 권력 외압의 의혹이 의심되는 사건에도 깊이 관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전세계에 전경련 같은 단체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면서 “다른 나라는 상공회의소나 경총이 기업의 이익을 대변한다. 옥상옥일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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