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포럼 결국 소송전.. 회장 해임 확인소송 제기

  • 등록 2016-03-27 오후 4:59:53

    수정 2016-03-27 오후 4:59: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핀테크포럼의 내홍이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사단법인 한국핀테크포럼(회장 대행 부회장 구태언)은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구 부회장이 원고가 돼 포럼을 상대로 3가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송의 내용은 첫째는 회장 박소영 지위 부존재 확인 및 예비적으로 이사 박소영 해임 확인이고, 둘째는 이사 유철종, 이동국, 문종진, 김일선, 이영환 선임 무효 확인, 마지막은 2016년 3월 7일자 이사 구태언 해임 무효 확인 소송이다.

핀테크포럼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변호사는 박소영 전 회장이 포럼의 직인과 회계장부를 반환하지 않고 종전 이사진을 해임하고 신규 이사를 선임해 계속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이사회는 법원에 본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법원 판결로 이번 분쟁이 신속히 종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법리상 포럼이 스스로 확인의 소의 피고가 되므로 ‘특별대리인 선임신청’도 함께 제출했다면서, 법원이 특별대리인을 선임해 본 소송의 피고 역할을 맡아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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