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3호선 단전, 처진 빗물관이 집전장치 닿은 탓"

  • 등록 2016-02-21 오전 11:40:05

    수정 2016-02-21 오전 11:40:0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 19일 발생한 3호선 단전 사고는 빗물 유도 동판이 느슨해지면서 전동차 집전장치와 닿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메트로는 교대역 부근 환기구의 빗물을 흘려보내려고 지난 2008년 설치한 동판이 아래로 처지면서 집전장치와 접촉하게 됐고, 이에 따라 주변 변전소에서 전원을 차단하면서 단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동판이 처진 이유는 빗물이 동판의 내구성을 떨어뜨리고 고정 못을 부식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전체 노선에 설치된 606개 동판의 고정 상태를 모두 점검하고, 고정 방식도 바꾼다는 방침이다. 또, 동판이 낡더라도 떨어지지 않도록 이중 안전 받침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저녁 6시반쯤 서울메트로 3호선 약수역에서 수서역 7개 변전소에서 단전 현상이 발생해 17개 역 열차 운행이 30분 정도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상길 서울메트로 안전조사처장은 “이번 사고에 거듭 사과 말씀을 드린다. 이번 대책으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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