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출연진이 마지막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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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주목받은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의 국내 초연이 지난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밤개’는 열다섯 자폐아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범인을 찾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성장담을 다룬 작품. 2013년 올리비에어워드 7관왕에 이어 지난 6월 토니어워드 5관왕을 휩쓴 최신 화제작이다.
6일 있었던 폐막 무대인사에 참여한 배우들은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하며 초연 공연을 마무리했다. 특히 에드 역의 심형탁은 “초연에 참여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며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끝나는 게 너무 슬프다. 마지막으로 (극 중) 아들이름을 부르며 끝맺겠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한밤개’는 김수로프로젝트 첫 대극장 연극 작품으로 ‘샌디’역을 맡은 개 샌디까지 관객과 평단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인터파크 평점 9.6을 기록했다. 15탄을 마무리한 김수로프로젝트는 올 봄 오픈 예정인 16탄 연극 ‘헤비메탈 걸스’와 17탄 뮤지컬 ‘친정엄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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