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차 확산 협력강화

미 에너지부와 수소차 실증사업 확대·인프라 구축 논의
"미 정부와 기술분야 협력해 대중화 앞장 계획"
  • 등록 2015-10-16 오전 9:49:09

    수정 2015-10-16 오전 9:49:0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수소연료전지차의 확산을 위해 미 정부와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005380)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정진행 사장 일행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에너지부에서 데이비드 다니엘슨 차관보 등 관계자들과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미 에너지부는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를 위해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미국 실증사업 확대와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2004년부터 미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사업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현재도 수소차의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한미 공동사업을 하고 있다.

양측 관계자들은 아울러 직접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타고 미 에너지부 건물 인근을 주행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정진행 사장은 “앞으로도 (미 에너지부와) 수소연료전지차 및 수소인프라 기술 분야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유럽 194대, 북미 145대, 국내 49대 등 총 389대가 팔렸다.

조성환 미국기술연구소 전무와 데이비드 다니엘스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존 주리가 미국기술연구소 이사,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에너지부에서 현대차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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