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화화인케미칼(025850)이 4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화화인케미칼은 26일 오전 10시7분 현재 전날 대비 14.97% 오른 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한화화인케미칼에 대해 4년간의 적자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한화화인케미칼은 연질 우레탄(가구 매트리스, 인조가죽 쉬트 등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의 핵심 원료인 TDI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소형 화학업체다. 화학제품 가운데 TDI는 호황과 불황의 폭이 매우 큰 것으로 유명한데, 2011~2015년 초까지 글로벌 TDI 시장은 과잉 설비투자의 시기였다. 2011년부터 지난 1분기까지 한화화인케미칼의 누적 영업적자는 1095억원이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5년 중반을 기점으로 대형 증설이 마무리되고 내년 경쟁업체인 미쓰이케미칼 공장 폐쇄 등으로 2018년까지 순증설 규모는 8만t으로 크게 줄어들고 글로벌 가동률도 67%에서 70% 후반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영업손익은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해 2016년 212억원, 2017년 3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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