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SW·발명·특허 인재, 수능 상관없이 KAIST 입학한다

KAIST, 2017년부터 적용.."SW 등 특정분야 인재 적극 찾겠다"
  • 등록 2015-04-29 오전 9:40:19

    수정 2015-04-29 오전 9:40:5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소프트웨어(SW) 개발역량이 뛰어나거나 우수한 발명 및 특허 경력이 있는 고등학생은 2017년부터 수능성적에 상관없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입학할 수 있다.

KAIST는 수시모집 전형에 특정분야 영재를 선발을 위한 ‘특기자전형’ 신설을 골자로 한 ‘2017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9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전형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상이다.

특기자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 등을 통해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대상은 △SW 개발과 발명·특허, 벤처창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거나 우수한 결과물을 낸 학생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학생 △특정 교과에서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보인 학생 등이다.

수시전형은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에 특기자전형 선발에서도 수능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특기자전형 선발자들은 기초과목 32학점 중 기초필수과목을 12학점 이상만 이수하면 된다. 필수과목 부담을 줄여 개인별 특기에 더욱 집중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1학년부터 관심학과의 교수를 멘토교수로 배정해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섭 KAIST 입학처장은 “KAIST는 새내기행정팀 신설과 탄력적인 교과과정 개편 등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갖춰왔다”며 “이제부터 SW 등 특정분야 영재성을 가진 ‘보석찾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AIST는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일반전형 550명 내외 △학교장 추천전형 8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 40명 내외 △특기자전형 20명 내외 △정시 수능우수자전형 20명 내외 △외국어고전형 40명 내외 등 총 750명 가량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본정원 외에 80명 내외의 외국인 학생들도 뽑는다.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 새터민 지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전형은 선발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