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가장 섹시한 신체 부위는?

  • 등록 2014-10-22 오전 9:26:39

    수정 2014-10-22 오전 9:26:3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583명(남 277명, 여 306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섹시한 신체 부위와 패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의 10명 중 9명 이상(94.2%)은 ‘섹시함의 기준이 있다’고 밝혔다. 그 기준은 ‘특정 신체 부위’라는 응답(55.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지 및 분위기(16.8%)’, ‘몸짓이나 버릇(10.3%)’, ‘얼굴(4.5%)’ 순이었다.

남성은 여성의 가장 섹시한 신체 부위를 ‘엉덩이, 골반(46.6%)’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다리(17.3%)’, ‘가슴(12.6%)’, ‘등, 허리(7.6%)’, ‘목, 목선(6.9%)’ 등을 꼽았다.

여성은 남성의 ‘어깨(48.4%)’를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등, 허리(17.3%)’, ‘다리(10.5%)’, ‘가슴(6.9%)’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여성의 ‘타이트한 옷(36.5%)’을 가장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밖에도 ‘하의 실종 패션(22.7%)’, ‘제복 등 유니폼(18.8%)’, ‘살짝 헐렁한 옷(9.7%)’을 좋아했다. ‘정장 스타일(3.6%)’은 ‘노출이 많은 옷(3.2%)’만큼 인기가 없었다.

반면, 여성은 남성의 ‘정장 스타일(59.2%)’을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제복 등 유니폼(24.2%)’, ‘타이트한 옷(11.4%)’이란 답변도 있지만, ‘헐렁한 옷(3.6%)’이나 ‘노출이 많은 옷 등(1.6%)’은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대부분은 이성이 섹시미(美)를 뽐낼 때, ‘섹시해서 좋다(33.8%)’, ‘자신감 있어 보인다(33.4%)’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벼워 보인다(12.2%)’, ‘부담스럽다(10.5%)’, ‘과거가 화려할 것 같다(4.8%)’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남녀 모두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28.8%)보다는 긍정적인 시각(71.2%)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섹시함의 기준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신체적 매력보다는 오히려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태도 등 개성 넘치는 인간적 매력이 차별적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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