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5시 보도에서 김 제 1위원장이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투표한 소식을 전하며 그의 수행자 중 김여정을 호명했다.
김여정이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밖에 수행자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 김경옥, 황병서를 호명했다.
당 부부장은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직위로 김여정은 당 선전선동부나 조직지도부 부부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김여정은 최근까지 의전을 담당하는 국방위원회 행사과장 겸 당 선전선동부 행사과장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은 작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후부터 김정은 정권의 차기 실세로 주목받아 왔다. 김여정은 1987년 생으로 고영희의 딸이며 1990년대 말부터 김 제 1위원장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