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신개념 용접장치 세계최초 개발

  • 등록 2014-01-15 오전 10:38:02

    수정 2014-01-15 오전 10:38:02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산하 용접기술연구 그룹은 기존 용접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위빙 SAW 용접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 옥포조선소 현장에 적용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기존 용접 방식을 크게 개선한 ‘위빙 SAW 용접장치’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빙(Weaving)이란 용접봉을 좌우로 번갈아 움직이면서 용접하는 운봉 방식을 의미한다.

SAW(Submerged Arc Welding)는 판재끼리 용접할 때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법으로 고강도의 와이어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위빙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는데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최초로 위빙 SAW 용접장치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기존에 두 철판을 하나로 붙이는 용접작업을 하면 보통 용접기를 고정하고 대상이 되는 부분을 여러 번 용접해 하나로 잇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위빙 SAW 용접장치’는 용접기와 자동 모터, 와이어 등을 결합시켜 용접봉을 좌우로 반복해 움직이면서 대상이 되는 부분을 골고루 용접한다.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양의 용접봉을 고루 녹여 용접 시간과 횟수를 크게 줄일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균일한 고품질의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현재 국내에 3건, 해외에 2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했고, 이 장치로 매년 37억 원에 달하는 생산시수 절감 효과와 함께 용접 불량률 감소, 제품 품질향상 등 다양한 유·무형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위빙 용접장치는 철판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효율이 높아진다”며 “1만8000TEU 컨테이너선, 초대형 해양플랜트처럼 조선해양 제품이 대형화하는 가운데 위빙 SAW 용접장치와 기술은 현장 흐름에 맞는 고효율 생산 장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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