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종료된 취득세 감면과 관련,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고 결단을 내려야 할 경제수장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았다”며 현 부총리를 겨냥했다.
이 최고위원은 “취득세 감면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취득세율이 최대 4% 급상승 하게 됐다”며 “주택 가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율이 두 배로 뛰는 셈으로 거래 절벽 현상(거래량 급감 현상)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지방세수 축소로 취득세 인하에 극력 반대하는 안전행정부를 설득하는 방안으로 지방소비세율을 높이거나, 재산세 조정 방안 등이 거론된 지 이미 오래”고 경제 부처의 조율능력 부족을 질타했다.
이 최고위원이 현 부총리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인 것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최고위원은 당시 현 부총리의 ‘독과점을 법으로 규제하면 안 된다’는 발언에 “시장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