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지난 13일 월드 스타 싸이를 모델로 한 한 편의 동영상을 선보였다. 싸이가 직접 나서 전속 쉐프를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싸이의 전속 쉐프가 되면 한 달 동안 싸이와 월드투어를 함께하며 4만 달러(약 4500만원)의 월급과 5성급 호텔, 초호화 교통편 등을 제공 받는다.
싸이와 CJ의 인연은 우연히 이뤄졌다. 당시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던 싸이는 미국에 들릴 때 마다 현지 ‘비비고’ 매장을 즐겨 찾았다.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싸이는 유난히 ‘비비고’의 메뉴를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동영상은 올해 초부터 기획·제작됐다. CJ제일제당(097950)의 ‘비비고’ 팀과 CJ푸드빌의 광고, 마케팅팀 등이 전방위로 협력해 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박’이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싸이의 ‘비비고’ 동영상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클지는 전혀 예상 못했다”며 “현재 목표 대비 180% 이상의 뷰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1000만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의 쉐프되기에 뜻밖에 외국 사람들의 지원이 많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CJ의 ‘비비고’ 브랜드가 많은 외국 사람들에게 각인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