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인 에스이비티투자유한회사와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가격은 2300억원대로 양측은 이르면 이번주내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맞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 최종 인수가격 등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에스이비티투자는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세운 특수목적회사로 지난해 8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38.74%를 2000억원에 사들였다.
업계에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롯데가 신세계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주인이 신세계에서 롯데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롯데 관계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인수 가능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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