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1위 삼성전자..점유율은 40% 밑으로

아이서플라이 발표..2위 도시바 바짝 추격
올해 일본 지진 영향으로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
  • 등록 2011-04-04 오전 10:16:26

    수정 2011-04-04 오전 10:16:26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작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점유율은 40% 밑으로 떨어졌다.

4일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작년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9.2%(매출 72억8300만 달러, 한화 약 7조9100억원)로 선두를 유지했다.

도시바는 34.4%(매출 63억9300만 달러, 한화 약 6조9400억원)로 2위를 지켰다. 삼성과의 점유율을 4.8%P까지 좁혔다.   3위와 4위는 각각 마이크론(점유율 13.3%)과 하이닉스(10.0%)였다. 뒤를 이어 인텔(2.9%), 파워칩(0.2%)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점유율은 해마다 감소하는 형국이다.

지난 2005년 삼성전자 점유율은 5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2위인 도시바(22.1%)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났었다.

그러나 2006년 45.4%, 2007년 42.1%, 2008년 42.1%로 40% 초반대까지 밀렸다. 반면 도시바는 2006년 26.1%에서 2008년 29.4%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2009년에는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점유율이 8%P까지 좁혀졌다. 양사의 점유율은 각각 40.15%와 32.15%였다. 도시바의 선전외에도 3위와 4위인 마이크론과 하이닉스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오고 있다.

마이크론은 2005년 2.2%에서 2009년 8.60%, 하이닉스는 2005년 12.8%에서 2009년 9.95%로 변화를 보였다.

한편 반도체업계에선 올해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이 일본 대지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낸드플래시 2위인 도시바가 지진 영향으로 일시적인 생산 차질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30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지진 피해 여파로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우호적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낸드플래시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68%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과 공급 부족으로 220억 달러(한화 약 23조9000억원)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
☞르노삼성 "SM5·7 구입시 운전자용 갤럭시 탭 드려요"
☞[특징주]삼성電, 8거래일째 ↑..상승폭은 둔화
☞(단독)삼성, 5월부터 ‘퇴직자 재취업 제도’ 확대 시행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