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시트릭스(Citrix), 마이크로소프트(MS)와 최근 솔루션·SW 출시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클라우드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 넥스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구축한 천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 및 SW 라인업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오는 2015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연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제휴를 맺은 시트릭스는 가상화 솔루션 분야의 대표적 회사로, 오픈 소스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 KT는 이번 제휴를 통해 내년 1분기에 아이패드와 PC용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수계약 MOU를 맺은 넥스알은 가상화와 더불어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대용량 분산 저장 및 처리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넥스알의 기술로 고가의 수퍼 컴퓨터 없이 범용 서버로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져 IT투자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는 지난 11월 문을 연 천안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관련, 하드웨어 기반의 가상화 및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등의 분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 중이다.
한편 KT는 내년 본격 출시될 기업 고객용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월 누적 장애시간이 43분 이상 초과할 경우 초과 장애시간에 해당하는 이용요금의 100배를 보상해 준다는 내용의 고객 서비스 품질보증 계약 내용도 공개했다.
한편 KT는 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HP 등과 함께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1`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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